석가탑 기단석 균열

석가탑 기단석 균열

입력 2010-12-04 00:00
수정 2010-12-04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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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만에 해체보수될 듯

경북 경주에 있는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국보 21호)의 기단석에서 균열이 발생해 40여년 만에 전면 해체보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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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산하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1일 중요 문화재를 대상으로 정기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석가탑의 동측 상층 기단 갑석(甲石) 부분에서 길이 1.32m, 최대폭 5㎜ 크기의 균열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균열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지는 않지만 석탑이 조성된 지 1200여년이 지나면서 석재의 재질이 약화된 데다 탑신(塔身)의 무게와 풍화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문화재청은 다음주 중 관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현지 조사를 실시해 균열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균열이 발생한 부위가 석탑 상부가 아니라 탑 전체를 떠받치는 역할을 하는 기단석 부위라는 점에서 전면 해체 보수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10-12-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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