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사립고 한국 유학생끼리 싸움…1명 사망

美사립고 한국 유학생끼리 싸움…1명 사망

입력 2010-12-18 00:00
수정 2010-12-18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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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립고에 다니는 10대 한국 조기 유학생끼리 사소한 말다툼 끝에 싸움이 벌어져 1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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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이상희
17일 로스앤젤레스(LA) 경찰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LA 북쪽 실마 지역에 있는 퍼스트 루터런 고교에서 지난 14일 이 학교 10학년 이모(19)군이 동급생 이모(17)군과 주먹 다짐을 벌이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군은 병원에서 뇌사판정을 받고 이틀 후인 16일 밤 숨졌고, 체포된 가해자 이 군은 검시 결과가 나온 후 기소 혐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두 학생은 동급생이지만 나이가 2살 차이나 형.동생 호칭 문제로 갈등을 빚었고 사건 당일에도 체육 시간에 사소한 시비가 싸움으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이 군은 배우 이상희(48) 씨의 아들로 한국에서 고교 중퇴 후 영상학교에 다니다 지난 9월 미국으로 유학을 왔고, 가해자 이 군도 유학 온 지 7개월 정도 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감초 연기’로 잘 알려진 배우 이 씨는 한국에서 비보를 듣고 급히 병원으로 달려와 아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루터런 고교는 재학생 160여명 중 30여명이 한인 등 아시아계 학생인 루터교 계열의 사립학교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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