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아프간?…한국기업 공사현장 괴한에 피습

또 아프간?…한국기업 공사현장 괴한에 피습

입력 2010-12-18 00:00
수정 2010-12-1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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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공사현장이 또다시 무장괴한 단체로부터 습격을 받았다.

 18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18일 오후 8시20분께 아프간 북부 발크주에 위치한 국내 기업의 도로공사 현장사무소를 현지 무장괴한들이 급습했다.

 이에 따라 현지 경찰이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해 총격전이 벌어졌고 괴한들은 1시간40분만인 밤 10시께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당시 현장에 있던 방글라데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나머지 7명이 실종됐다.

 그러나 한국인 직원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당국은 현재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괴한들에게 납치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피습된 공사현장은 지난 13일 한국인 직원 2명의 납치미수 사건이 발생한 공사구간과 동일한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은 해당지역의 치안상황이 최근 급격히 악화됐다고 보고 현지 공사를 전면 중단했으며 공사에 참여중인 한국 근로자 9명 전원을 철수시키기로 했다.

 주 아프간 대사관은 우리 기업과 긴밀한 협조.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진전상황을 확인 중이며 아프간 중앙정부와 주정부를 상대로 우리 국민에 대한 안전대책을 보다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진출업체와 교민들에게 전화연락을 통해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신변안전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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