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무리한 헬스 조심···교수 등 2명 운동중 숨져

겨울철 무리한 헬스 조심···교수 등 2명 운동중 숨져

입력 2010-12-22 00:00
수정 2010-12-22 11: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스포츠센터 등에서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던 이용객 2명이 잇따라 숨져 무리한 운동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21일 오후 9시 30분께 전남 목포시 모 스포츠센터에서 스쿼시를 하던 이모(18.고3) 군이 갑자기 쓰러져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심장질환이 있던 이군은 수능을 마치고 건강관리를 하려고 한달 가량 이 스포츠센터에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전 6시 55분께에는 광주 동구 모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던 김모(61) 씨가 갑자기 쓰러져 숨졌다.

 김씨는 40분간 러닝 운동을 하고서 근력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쓰러졌다고 헬스클럽 관계자는 말했다.

 광주 모 대학 교수인 김씨는 최근 몇년간 고혈압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왔으며 이 헬스클럽에서 아침마다 꾸준히 운동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날씨가 추울수록 지병이 있는 사람은 무리한 운동을 삼가고 운동 전에 몸을 충분히 풀어줘야 뜻하지 않은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목포=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