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중부지방에 많은 눈…한파 겹쳐

밤부터 중부지방에 많은 눈…한파 겹쳐

입력 2010-12-29 00:00
수정 2010-12-2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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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아침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수은주가 크게 떨어져 중부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다시 강추위가 몰려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아침 기온이 서울 영하 9.2도, 문산 영하 14.5도, 철원 영하 16.4도, 춘천 영하 14.8도 등으로 전날보다 3~8도 가량 낮았다.

광주 영하 1도, 대구 영하 2.5도, 안동 영하 6.9도, 부산 영하 1.6도 등 남부지방에서도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렀다.

이날 낮에도 기온이 그다지 많이 오르지 않아 낮 최고기온이 서울 영하 1도, 대전 2도, 광주 5도, 대구 4도 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오후부터 북서쪽의 한기가 내려오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이 크게 떨어져 더 추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이 맑다가 구름이 많아져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과 전라 지역에서는 밤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이번 눈은 30일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적설량이 많아져 일부 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 전라, 경북 북부(내일), 제주 산간(내일), 서해5도, 울릉도ㆍ독도 3~8cm, 강원 영동, 경상(경북 북부 제외), 제주(산간 제외)는 1~5cm다.

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 산지, 충남 및 전라 서해안, 제주 산간에서는 10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눈은 30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충남 서해안과 전라 곳곳에서는 3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에도 충남 이남 서해안 지방에는 눈이 내려 교통에 지장을 주고 있다.

현재 적설량은 추풍령 12cm, 청주 4.5cm, 서산 7.9cm, 대전 5.5cm, 고창 4.6cm, 광주 2.4cm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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