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호흡기에…” 초췌한 모습의 석선장

“인공호흡기에…” 초췌한 모습의 석선장

입력 2011-01-29 00:00
수정 2011-01-30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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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 여명 작전’ 도중 총상을 입고 오만에서 치료를 받아온 석해균(58)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총상을 입은지 8일 만에 국내로 이송돼 29일 밤 수원 아주대병원에 도착했다.

앞서 석 선장은 환자이송 전용기편으로 오후 10시33분께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공항에 대기 중이던 앰뷸런스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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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해균 선장, 수원 아주대병원 도착 (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29일 밤 ‘아데만 여명 작전’ 도중 총상을 입고 오만에서 치료를 받아온 석해균(58)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에 도착하고 있다.
석해균 선장, 수원 아주대병원 도착
(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29일 밤 ‘아데만 여명 작전’ 도중 총상을 입고 오만에서 치료를 받아온 석해균(58)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에 도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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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해균 선장, 수원 아주대병원 도착 (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29일 밤 ‘아데만 여명 작전’ 도중 총상을 입고 오만에서 치료를 받아온 석해균(58)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에 도착하고 있다.
석해균 선장, 수원 아주대병원 도착
(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29일 밤 ‘아데만 여명 작전’ 도중 총상을 입고 오만에서 치료를 받아온 석해균(58)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에 도착하고 있다.


앰뷸런스가 아주대병원 정문 현관에 멈춰서자 수염이 덥수룹하고 초췌한 모습으로 이동식 베드에 실린 석 선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입 주위에 인공호흡기를 달고 복잡한 의료장비에 뒤엉킨 석 선장은 얼굴을 제외한 전신이 담요에 가려진 가운데 병원 안으로 들어갔다.

병원 안으로 옮겨지는 과정에는 이동식 환자용 침대 양편에 의료진 6명이 따랐고, 오만에서 함께 귀국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도 석 선장의 곁을 지켰다.

정밀검진에 들어간 아주대병원측은 총상을 입은 복부를 중심으로 전신 CT 촬영에 들어갔으며 혈액검사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석 선장의 병원 도착 모습을 지켜보던 30여명의 시민과 병원내 환자 및 가족들은 석 선장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시민 서호원(67)씨는 “눈을 감고 있는 석 선장의 모습을 직접 보니 더욱 안타깝다”며 “(석 선장이) 하루빨리 회복돼 집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입원 환자 이종섭(39)씨도 “석 선장을 보려고 일부러 로비로 나와 기다렸다”며 “치료가 잘 끝나 얼른 쾌유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도 석 선장의 도착 전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치료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 뒤 석 선장의 쾌유를 빌었다.

김 지사는 “석 선장의 건강 회복에 국민의 관심이 크다”며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병원에는 석 선장의 도착을 취재하려는 각 언론사 취재진이 100여명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으며, 경찰은 병원 현관부터 CT촬영실까지 통제선을 설치한 채 20여명의 경찰관을 대기시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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