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돼지고기에 성장촉진제 써’도핑검사’ 주의

중국 돼지고기에 성장촉진제 써’도핑검사’ 주의

입력 2011-02-26 00:00
수정 2011-02-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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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 중 음식을 먹었다면 ’도핑 효과’를 일으키는 물질이 남아 있을 수 있다고 독일 퀼른 체육대학 도핑예방연구소가 보고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최근 열린 도핑 관련 워크숍에서 중국 여행시 금지약물 목록에 포함된 클렌부테롤(clenbuterol)에 의한 비의도적인 도핑의 위험성에 대한 주의가 당부됐다고 전했다.

퀼른 연구소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중국에 머물다 온 자국 여행자 28명의 소변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금지약물로 지정한 클렌부테롤을 낮은 수치로 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 검출 사례가 중국 여행 중 먹은 음식과 관련성이 있으며, 이는 음식 오염 즉, 가축용 성장촉진제인 클렌부테롤 오남용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끊임없는 도핑의혹에 시달려 왔으며, 2009년 도핑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중국의 유도선수 퉁원과 2008년 수영 국가대표 오우양쿤펑은 돼지고기를 많이 먹었을 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클렌부테롤은 천식 치료에 쓰이는 기관지 확장제이나, 돼지에게 투여할 경우 지방을 연소시켜 살코기 함량을 늘리는 효과가 있어 중국 축산 농가에서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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