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부작 다큐 ‘김치 연대기’ 美 전역 방송

13부작 다큐 ‘김치 연대기’ 美 전역 방송

입력 2011-05-09 00:00
수정 2011-05-09 00: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계적 셰프 장조지 제작… 내레이션은 휴 잭맨이 맡아

한국을 대표하는 먹을거리 김치를 다룬 13부작 다큐멘터리 ‘김치 연대기’가 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공영방송 PBS를 통해 앞으로 두 달 동안 미 전역에 방송된다.
이미지 확대


이 다큐멘터리는 프랑스와 아시아 요리를 결합해 세계 최고 요리사 반열에 오른 프랑스 출신 요리사 장조지 봉게리히텐(왼쪽)과 한국계 부인 마르자(오른쪽)가 제작하고 직접 출연했다. 장조지는 세계적인 레스토랑을 전문적으로 소개, 평가하는 잡지 ‘미슐랭 가이드’가 ‘세계 3대 스타 셰프’로 선정했던 인물이다.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은 영화 ‘엑스맨’에서 울버린 역을 맡았던 휴 잭맨이 맡았다. 여배우 헤더 그레이엄 등도 함께 출연한다. 마르자는 주한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여성으로, 마르자란 이름도 한국 이름 ‘말자’에서 딴 것이다. 다큐에서는 미국에 입양된 마르자가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한국의 친척들과 만나는 등 아픈 과거도 보여줄 예정이다. 감독은 세계적 요리사들과 남미, 유럽 등을 여행하며 음식 다큐를 만들어온 찰스 핀스키가 맡았다.



한국 각지를 돌며 촬영한 덕분에 김치뿐 아니라 안동 간고등어, 제주도 전복 등 지방의 유명 음식과 관광 상품도 소개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제작에 참여한 마르자는 “한국은 그리 낯선 나라가 아니며 우리 모두가 연결돼 있다는 걸 미국인들에게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치 연대기는 한식 요리법과 관광지를 소개하는 단행본, DVD, 웹사이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될 계획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1-05-09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