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법인화 반대” 총장실 점거

“서울대 법인화 반대” 총장실 점거

입력 2011-05-31 00:00
수정 2011-05-3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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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11시 15분쯤 서울대 학생 500여명이 서울대 법인화에 반대해 서울대 총장실을 기습 점거했다. 학생들은 “이사회에 정부 측 인사인 차관 2명을 참여시키면 애초 대학의 법인화 목표인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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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의 법인화를 반대하며 설립준비위원회 해체를 요구하는 서울대생 500여명이 30일 오후 11시 15분쯤 서울대 본관 총장실을 기습 점거했다. 오연천 총장은 퇴근한 뒤였다. 연합뉴스
서울대의 법인화를 반대하며 설립준비위원회 해체를 요구하는 서울대생 500여명이 30일 오후 11시 15분쯤 서울대 본관 총장실을 기습 점거했다. 오연천 총장은 퇴근한 뒤였다.
연합뉴스


이들은 이어 “현재의 안 대로 정부 측 인사가 이사회에 들어오면 교육과학기술부가 서울대의 재정 지원을 결정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대학 운영은 정부에 더욱 종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5시쯤 서울대 아크로광장에 모이기 시작한 학생들은 오후 7시 20분쯤 1580명을 넘어서 비상 총학생회 정족수에 달했고 비상 총학생회가 성사되자 법인화 설립준비위 해체를 위한 행동 여부를 놓고 표결에 들어갔다.

1715명에 달하는 절대 다수가 준비위 해체를 희망하자 학생회 측은 총장실 점거,국회 앞 촛불집회, 동맹휴업의 3가지 안을 내놨고 2차 투표에 참여한 학생 1327명 중 1210명이 총장실 점거를 선택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11-05-3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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