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아는체 악수하며 금반지 빼내

‘반갑다’ 아는체 악수하며 금반지 빼내

입력 2011-06-22 00:00
수정 2011-06-22 11: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 수사1대는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아는 사이인 척 악수하면서 손에 낀 금반지를 빼내 달아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절도)로 김모(6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미지 확대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9일 오후 7시40분 서울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 하행선 승강장에서 윤모(71)씨에게 접근해 ‘반갑다’며 인사를 건네고는 악수를 하는 것처럼 왼손을 잡아 윤씨가 낀 100만원 상당의 금반지를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동종 절도 전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으며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적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윤씨는 경찰에서 “모르는 사람이 ‘형님, 반갑습니다’ 하며 아는 척을 해 얼떨결에 악수를 하는 사이 반지를 빼 도망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훔쳐간 반지를 돈으로 바꿔 경마장에서 도박 자금으로 일부 탕진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귀금속을 몸에 지니고 외출했을 때는 모르는 사람이 지나치게 친한 척 하며 접근하면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