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패러다임 바꾼다” 서울형 모델 개발

“한옥 패러다임 바꾼다” 서울형 모델 개발

입력 2011-06-28 00:00
수정 2011-06-28 08: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층형ㆍ상업용 등…연구용역 발주

서울시가 ‘2층형’이나 ‘상업용’ 등 다양한 미래형 한옥 모델을 개발해 전통 한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운현궁 주변인 종로구 수송동과 경운동 일대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21만4천507㎡에 대한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 용역을 통해 개발구역 내 건축물 형태, 높이, 용도 등에 대한 기준을 정비하고 운현궁 주변 전통 한옥 보존, 주변 문화재 등의 보전ㆍ육성 등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용역에서는 난개발 방지는 물론 도시기능 증진, 토지이용의 합리화, 도시미관 개선,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도 수립하게 된다.

‘서울한옥선언’을 실현하기 위한 21세기 서울형 한옥 모델을 개발하고 운현궁 등 목조건물의 방재성능 강화, 한옥 수선 가이드 라인 등을 마련하는 연구과제도 이 용역에 포함시켰다.

서울한옥선언은 서울시가 2008년 12월 “앞으로 10년간 총 3천700억원의 예산을 들여 4대문 안의 한옥 3천100채, 4대문 밖 1천400채 등 4천500채의 한옥을 보전하거나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말한다.

서울시는 특히 이번 서울의 한옥 모델 개발에서 한옥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편의성도 추구하는 미래형 한옥의 개념을 정립해 전통 한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병근 서울시 한옥문화과장은 “한옥을 지을 경우 토지 이용도가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이번 미래형 한옥 모델 개발과제에는 2층 한옥도 고려대상으로 포함했다”며 “전통 한옥에 대한 패러다임을 현대에 맞게 바꿔 한옥을 더욱 진흥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거용, 복합시설용, 상업용 등 용도별로나 구릉지형, 평탄지형 등 유형별로 다양한 한옥의 모델을 만들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서울시가 건설하는 한옥 설계에 적용하고 한옥에 관심 있는 서울시민들도 참고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제1종지구단위계획 연구용역에 대해서는 15개월, 한옥 모델개발은 6개월 등의 연구기간을 정해 내달 발주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20년 근속자와 신입 급여 동일선...호봉제 도입 절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묵묵히 국민과 시민의 보편체육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생활체육지도자의 헌신을 기억하며, 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처우개선 정책 실행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생활체육지도자들의 현실을 들어보면 정당한 보상조차 이뤄지지 못한 일들이 많다”라고 강조하면서, 생활체육지도자들의 “20년을 일해도 신입과 급여가 같아 생계유지가 어렵다”라는 호소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2025년도 4월을 기준으로 도봉구, 마포구, 송파구 3개 자치구는 공무원보수규정을 준용해 생활체육지도자에 대한 호봉제를 시행하는 등 자체적으로 처우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볼 때 서울시도 기계적인 보조금 집행만으로 제 할 일 다했다고 자부할 게 아니라 생활체육지도자의 사기를 저해하는 요인을 점검하고, 이를 혁파해 시민들의 생활체육 환경이 지속해서 개선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현재 단일급 체계로 급여를 받는 생활체육지도자들에게는 직업 활동이 어떠한 유인도 자극도 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콕 짚어 이야기하면서 “지금과 같은 급여 구조로는 돈은 돈대로 쓰면서 성과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20년 근속자와 신입 급여 동일선...호봉제 도입 절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