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변신…올림픽대로 지하화로 공원 조성

압구정 변신…올림픽대로 지하화로 공원 조성

입력 2011-07-14 00:00
수정 2011-07-1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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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설명회 등 의견수렴 거쳐 계획 고시

서울 압구정동 주변 올림픽대로가 지하로 내려앉고 그 위에는 서울광장 17배 넓이의 공원이 조성된다. 아파트는 평균 40층 규모로 1만여 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압구정 전략정비구역의 지구단위 계획안을 마련, 14일부터 이틀간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우선 한강변에 세워질 건물 높이가 최고 50층, 평균 40층으로 대폭 완화된다.

현재 미성, 신현대아파트가 있는 1구역은 3천712가구, 옛 현대아파트가 있는 2구역은 4천536가구, 한양아파트의 3구역에는 3천576가구 등 총 1만1천824가구가 들어선다.

압구정로 쪽에는 배후지의 상업기능에 대응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하고 한강변의 고층 건축물 배치에 따른 위압감을 해소하기 위해 중ㆍ저층의 연도형 건물을 배치한다.

또 한강과 아파트 단지 사이를 가로막던 올림픽대로를 지하화 하고 그 위 부지와 한강변을 아우르는 대규모 문화공원을 조성한다. 공원 총 면적은 24만4천㎡로 서울광장의 17배 크기다.

서울시 관계자는 “압구정 주민은 올림픽대로 때문에 속칭 ‘토끼굴’로 불리는 지하 나들목이나 육교를 통해서만 한강을 찾을 수 있었다. 올림픽대로 지하화와 공원 조성으로 한강의 공공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압구정 공원과 서울숲을 연결하는 ‘꿈의 보행교(Dream Bridge)’를 설치해 시민이 보행이나 자전거로 강남ㆍ북을 오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문헌 조사와 고증을 거쳐 압구정 정자가 복원되고 주민을 위한 다양한 전시, 공연, 체육시설이 마련된다.

1구역(미성 1ㆍ2차, 현대 9ㆍ11ㆍ12차) 주민설명회는 14일 오전 10시, 2구역(현대 1∼7ㆍ10ㆍ13ㆍ14차, 현대빌라트, 대림빌라트)은 같은날 오후 2시 광림교회에서 개최한다.

3구역(현대 8차, 한양 1∼8차)은 15일 오전 10시 소망교회에서 주민설명회를 갖는다.

서울시는 주민설명회가 끝나면 열람공고를 해 주민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 강남구의회 의견청취, 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해 하반기 안으로 지구단위(정비)계획을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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