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시장 “금품수수.향응 뿌리 뽑겠다”

강운태 광주시장 “금품수수.향응 뿌리 뽑겠다”

입력 2011-07-18 00:00
수정 2011-07-18 09: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강운태 광주시장은 최근 업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향응을 받은 혐의로 6급 공무원을 직위해제하고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18일 “공무원이 업자한테 돈 받아먹고 술 받아먹는 것을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간부회의에서 “공직자는 돈 벌기 위해서 (공무원 생활)하는 것이 아니다”며 “신상필벌이 엄하게 지켜지는 사회야말로 미래지향적이고 신바람 나는 사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시장은 “감사관은 비장한 각오를 가지고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감사관을 할 이유가 없다”며 “감찰활동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 시장은 이어 “(일을 잘해서 시장인 내가) 업어주고 싶은 공무원도 많이 발굴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지난 17일 수차례에 걸쳐 선물과 향응을 받은 정황이 포착된 상수도사업본부 시설 6급 A씨를 직위 해제한 뒤 검찰에 고발했다.

또한 문화예술진흥위원회 재직 당시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노트북과 카메라 등 관용물품 1천여만원어치를 몰래 빼내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 문화재단 사무직 B씨에 대해 해임토록 해당 기관에 통보했다.

한편 광주시 감사관실은 지난 1일부터 시한을 정해놓지 않고 본청과 구청 공무원 및 산하기관 직원 등을 상대로 대대적인 감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