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마이스터고ㆍ특성화고 출신 잇단 채용

기업체 마이스터고ㆍ특성화고 출신 잇단 채용

입력 2011-07-22 00:00
수정 2011-07-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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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채용’ 증가…교과부-STS반도체 매년 40명 채용 MOU

정부와 기업이 최근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취업률 높이기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선 가운데 중견 반도체업체인 STS반도체통신도 마이스터고 학생을 매년 40명씩 뽑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STS반도체통신(회장 홍석규)은 22일 보광그룹 본사에서 반도체 조립·테스트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TS는 전자·기계 분야의 13개 마이스터고를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연 뒤 서류와 면접 전형을 거쳐 오는 10월 2학년 재학생 중에서 4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채용된 학생들은 2학년 겨울방학과 3학년 여름방학 기간에 8주간 맞춤형 기술교육과 인턴 과정(해외법인 견학 포함)을 밟고 3학년 말(12월)에 입사한다. 인턴 수료자에게는 학업보조금 200만원도 지급된다.

1998년 설립된 STS는 충남 천안에 있는 반도체 조립·테스트 전문회사로 중국, 필리핀 등에 지사가 있으며 직원 1천200명, 지난해 연매출 3천727억원의 보광그룹 계열사다.

이 장관은 “글로벌 기업은 물론 공기업과 많은 중소·중견기업이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의 기술인재를 지속적으로 채용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으며 홍 회장은 “다른 계열사들도 마이스터고·특성화고 학생 채용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교과부와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맺고 16개 마이스터고 1학년생 100명을 장학생으로 우선 선발키로 했으며 현대자동차도 앞으로 10년간 마이스터고 졸업생 1천여명을 채용키로 3월 결정했다.

전국 18개 은행도 2013년까지 마이스터고,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2천700명의 고졸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는 앞으로 3년간 전체 채용인원의 12% 수준에 이른다.

이주호 장관은 최근 ‘직업교육 체제 선진화’ 정책의 하나로 마이스터고, 특성화고의 장학지원·취업률 제고와 우수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육성 정책을 적극적으로 펴고 있다.

그는 전날 전국 15개 대학 총동창회장들과 간담회에서도 “특성화고의 경우 2013년 2월까지 취업률 50% 달성, 전국 23개 마이스터고는 졸업생 100% 취업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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