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각사 3년째 삼계탕 공양..‘눈길’

광주 무각사 3년째 삼계탕 공양..‘눈길’

입력 2011-07-23 00:00
수정 2011-07-23 16: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광주 무각사가 복날을 맞아 3년째 지역 어르신을 모시고 삼계탕 공양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중복을 하루 앞둔 23일 무각사 자비봉사단은 지역 어르신 800여명을 초청해 점심으로 삼계탕 공양을 했다.

오전 10시부터 무각사를 찾은 어르신들은 정성이 가득 담긴 삼계탕 한 그릇을 말끔히 비웠으며, 정오가 채 안 돼 준비한 800인분이 모두 동났다.

뒤늦게 도착한 어르신들에게는 닭고기 대신 죽으로 공양했으며 이날 하루만 900여명이 무각사를 찾아 성황을 이뤘다.

김영수(78)씨는 “절에서 고기를 먹는다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복날에 힘을 내라는 뜻이 좋아 가족과 함께 찾았다”며 “정성과 부처님의 뜻까지 담겨 건강에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무각사 정창선 종무실장은 “삼계탕 한 그릇이지만 어르신들의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절에서 고기를 대접하는 것은 대중공양을 하는 것으로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나누는 의미로 받아들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