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신(40)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위원(40)이 남성 성기 사진들을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올려 스스로 심의 대상이 된 데 이어 여성의 음부가 자세히 묘사된 그림까지 게재해 파문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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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은 28일 오전 10시 11분 ‘검열자일기 #7 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며 한 여성의 나체와 음부가 묘사된 그림을 첨부했다. 실제 사진은 아니다. 그러나 여성의 음부가 정면으로 묘사됐다. 이 그림은 프랑스 사실주의 화가 귀스타브 쿠르베가 그린 ‘세상의 근원’이다.
박 위원이 그림을 올린 것은 박 위원이 표현의 자유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옹호하기 위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내가 올린 문제의 사진들은 지금도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에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걸려 있는 쿠르베의 그림과 같은 수위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주요 포털에서 성인인증 절차 없이 ‘세상의 근원’을 검색해 볼 수 있다.
전날 박 위원은 방통심의위 회의를 거쳐 인터넷에서 삭제 결정이 내려졌던 남성 성기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이와 관련해 논란이 뜨겁자 박 위원은 해명 글에서 “청소년이나 나와 시각이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하지만 국가기관이 일방적으로 엄밀한 기준 없이 국민의 표현을 차단해서는 안 된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 시간이 되면 (해당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해서 다시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