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총체적 부실 드러나…전남도 “시행착오 개선”

F1 총체적 부실 드러나…전남도 “시행착오 개선”

입력 2011-07-28 00:00
수정 2011-07-28 17: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감사원, 사업 타당성 검토 부족, 재정악화 초래 등 지적

지난해 총 16만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첫 대회를 치른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총체적 부실 속에서 추진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감사 착수 7개월 만에 발표된 감사원 조사 결과에 대해 전남도는 지적 사항을 겸허히 수용하고 시행착오를 개선하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도는 보도자료를 통해 감사원이 지적한 사업타당성 검토 부족, 민자유치 실패에 따른 재정악화 초래, 경주장 건설공사와 관련한 관리ㆍ감독 부실 등을 시인했다.

도는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F1 대회에 대한 수지구조 예측에 실패했으며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방향을 잘못 잡은 문제점이 발생했다고 인정했다.

도는 감사원 지적처럼 앞으로 막대한 운영손실 발생이 불가피하겠지만 조직위 중심의 추진체제 재정비, 국고지원 확보, 마케팅 역량강화,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수지를 대폭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감사원 감사 결과를 보면 도는 애초 7년간 F1대회 운영수익을 1천112억원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4천855억원의 운영 손실이 예상되는 ‘적자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F1대회는 경주장 건설비와 진입도로 확장공사비 등을 누락시켜 건설비용을 2천294억원으로 산출했지만 실제 비용은 당초의 2.2배인 5천73억원으로 추정됐다.

도는 F1대회를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하다 민자유치에 실패하자 도의회 의결과 사업타당성 재검토 없이 전남도 재정부담으로 추진, 재정악화를 가져왔다.

오는 2016년까지 1조 1천억원을 부담해야 하는데다 작년 12월 말까지 투입된 7천632억원 중 지방채 등 채무로 부담해야 할 5천279억원에 대해서는 상환계획도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