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무이파’ 북상에 충남도 ‘비상’

태풍 ‘무이파’ 북상에 충남도 ‘비상’

입력 2011-08-07 00:00
수정 2011-08-0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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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호 태풍 ‘무이파’의 북상으로 충남 서해상에도 태풍특보가 내려지면서 충남도와 관련 기관들이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

충남도는 이날 오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 근무 인원도 오후 2시를 기해 17명에서 46명으로 확대했다.

홍수통제소와 수자원공사, 농촌공사 등 유관기관들도 합동으로 홍수대책반을 꾸려 비상대기하고 있다.

이들은 해수욕장과 산간계곡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주의 방송을 하고, 조업중인 어선은 귀항하고 정박중인 배는 결박하는 등 사전 대비하고 있다.

태풍 경보 단계에 진입하면 비상 3단계 근무체제로 전환, 근무 인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와 오후 8시를 기해 각각 서해 중부 먼바다와 서해 중부 앞바다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대치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같은 시각을 기해 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홍성 등 충남 서해안지역 6개 시.군에 내려져있던 강풍주의보를 태풍주의보로 대치한다고 밝혔다.

오후 8시에는 대전과 충남 천안, 공주, 아산, 논산, 금산, 연기, 부여, 청양, 예산, 계룡 등에 태풍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혀 대전ㆍ충남 전역으로 태풍특보가 확대될 예정이다.

서해상에 높은 파도가 일면서 보령의 호도-녹도-외연도 항로 등 충남 도서지역을 오가는 6개 항로 여객선의 운항은 전면 통제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은 태풍이 서해상으로 북상함에 따라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면서 “산과 계곡의 야영객이나 피서객은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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