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공판 입찰로비 수사…서울시 과장급 기관통보

복공판 입찰로비 수사…서울시 과장급 기관통보

입력 2011-08-15 00:00
수정 2011-08-15 00: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4억 횡령 혐의 건설자재업자 입건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수억원의 회삿돈을 가로챈 혐의(업무상 횡령)로 모 건설자재업체 대표 고모(60)씨를 입건, 조사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2008년 3월부터 최근까지 영업비 명목으로 현금 4억4천여만원을 회사에서 가져다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자금이 로비용도로 쓰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착수, 고씨가 서울시에서 ‘복공판’ 입찰을 받는 과정에서 서울시 과장급 간부 2명를 데리고 모두 7차례에 걸쳐 골프를 친 사실을 밝혀내 이들 간부를 시에 ‘기관통보’ 처리했다.

복공판은 아스팔트 포장을 걷고 지하에서 공사할 경우 위로 차량과 사람이 다니도록 임시로 까는 철제 자재다.

서울시는 이들 간부에 대해 자체 징계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