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의 10대 모델지망생 빨랫줄에 묶인채 수로서…

미모의 10대 모델지망생 빨랫줄에 묶인채 수로서…

입력 2011-10-12 00:00
수정 2011-10-1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앞에서 실종됐던 미모의 10대 모델 지망생이 인천 서구 시천동 경인 아라뱃길 인근 농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스타킹으로 목이 졸린 채 빨래줄에 묶여 있었다. 경찰의 지문감식 결과 이 시신은 지난 2일 가족 등과 연락이 끊겨 6일 실종신고가 접수된 박모(19)양으로 밝혀졌다.
이미지 확대


박양의 시신은 10일 오전 11시30분쯤 발견됐다. 신고자 A(43)씨는 경찰에서 “공사 현장을 순찰하러 왔다가 수로에 한 여성이 빨랫줄로 묶인 채 숨져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시신을 처음 확인한 인천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시신의 부패가 심한 점 등을 볼 때 1주일 전쯤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이 사건을 박양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서울 강남경찰서로 인계했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박양은 지난 2일 오전 5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호텔 클럽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과 나온 뒤 연락이 끊어졌다. 경찰은 “호텔 CC(폐쇄회로)TV 분석 결과 박양은 클럽에서 나온 뒤 곧바로 택시에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박양은 휴대전화와 핸드백 등 소지품을 모두 클럽에 두고 나올 정도로 만취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