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 신성철·윤보현씨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 신성철·윤보현씨

입력 2012-07-04 00:00
수정 2012-07-04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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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올해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신성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과 윤보현 서울대 의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은 한국을 대표하는 뛰어난 과학기술인을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과학자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기 위해 2003년 제정됐다.

신 총장은 21세기 물리학에서 가장 중요한 연구 분야로 꼽히는 나노자성학·스핀트로닉스 분야의 권위자다. 10억분의 1m에 불과한 나노크기의 자기 물질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동력학을 연구하는 ‘나노스핀닉스’를 처음 제안했다. 또 자성체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광자기현미경자력계’로 불리는 특수 고성능 현미경을 개발했다. 국내학자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물리학회 펠로로 뽑혔으며, 오는 8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자성학술대회’ 유치 및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대한물리학회장이다.

윤 교수는 자궁내 감염과 염증이 조산아의 뇌성마비와 만성폐질환의 주원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이전에는 태아의 사망과 뇌성마비의 주원인이 태아의 저산소증이라고 알려져 있었다. 윤 교수는 조산, 태아감염 및 염증 등을 신속히 태내에서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 실제 임상에 적용했다. 200회 이상 피인용된 국내의학논문 27편 중 4편이 윤 교수의 논문이다.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에서 시상하며, 대통령 상장과 3억원씩의 상금이 수여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2-07-0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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