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음대 한국형 ‘엘 시스테마’ 초·중·고 400곳 오케스트라 지도

서울대 음대 한국형 ‘엘 시스테마’ 초·중·고 400곳 오케스트라 지도

입력 2013-03-04 00:00
수정 2013-03-04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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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음대가 한국형 ‘엘 시스테마’를 꿈꾸며 초·중·고교 학생 오케스트라의 멘토로 나선다. 엘 시스테마는 소외 계층 청소년들을 세계적인 음악가로 길러내며 화제를 모은 베네수엘라의 음악 교육 프로그램이다.

서울대 음대는 3일 교육과학기술부의 학생 오케스트라 사업 전담 기관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2년간 전국 초·중·고교의 학생 오케스트라 400곳을 지도하게 된다고 밝혔다.

학교는 이번 달부터 지도 교재를 자체 개발하고 교수와 재학생으로 구성된 멘토단을 각 학교에 파견해 특강과 현장 컨설팅을 진행한다.

학생 오케스트라 지도 교사를 대상으로 지휘법 등을 가르치고 방학마다 워크숍을 열 예정이다.

국내 공연 위주였던 학생 오케스트라의 활동 폭을 넓혀 해외 공연을 추진하거나 해외 학생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교류하는 등 학생 오케스트라의 국제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영률 음대 학장은 “문화예술 소외 지역이나 학교 폭력 발생 지역 등에 예술 교육 기회를 제공해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내려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엘 시스테마처럼 우리가 지도할 학생 오케스트라에서도 훌륭한 인재가 나올 수 있을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3-03-0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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