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풀려고”…대전 ‘복면 방화범’ 영장

“스트레스 풀려고”…대전 ‘복면 방화범’ 영장

입력 2013-03-15 00:00
수정 2013-03-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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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부경찰서는 15일 아파트 재활용품 창고에 불을 지른 혐의(일반건조물 방화 등)로 김모(25)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10일 오전 5시 50분께 서구 도마동 한 아파트 단지 재활용품 보관 창고에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창고 50㎡를 모두 태우고 옆에 주차돼 있던 아반떼와 소나타 승용차까지 그을려 1천만원 상당(경찰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0여 분만에 진화했다.

김씨는 같은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 승용차 2대의 유리창을 깨고 도망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복면을 쓰고 장갑을 낀 채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행적을 숨기려고 지하 주차장 CC(폐쇄회로)TV 연결선을 절단하고 주차장 전등을 빼놓기까지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대전 시내 한 골프연습장에서 일하는 김씨는 경찰에서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풀려고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여죄를 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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