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의 그녀’ 무분별 신상털기 우려

‘윤창중의 그녀’ 무분별 신상털기 우려

입력 2013-05-12 00:00
수정 2013-05-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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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게시판을 중심으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성추문 피해여성이라고 지칭한 사진이 급속히 퍼지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일부 네티즌이 무분별한 신상털기에 나서 2차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12일 일부 포털사이트와 SNS에는 ‘윤창중의 그녀’라는 제목의 사진이 잇따라 게재됐다. 미모의 젊은 여성을 담은 증명사진과 거울을 보고 찍은 사진 등이다.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유출됐다는 설명을 단 글도 올라오고 있다. 심지어 피해여성의 실명을 거론한 사진도 나온 상태다.

증명사진은 하얀색 블라우스를 입고 머리를 단정히 묶어 뒤로 올린 여성이 밝은 미소를 짓는 모습을 담고 있다. 편안한 복장을 입고 웃음을 짓는 사진도 있다. 네티즌들은 미모의 여성 사진에 대해 “모델 뺨칠 정도의 미인”이라며 사진을 유포하고 있다.

그러나 타인의 사진을 무분별하게 유포하는 것은 엄연히 불법이며 개인정보보호법에 저촉돼 수사를 받을 수도 있다. 또 피해여성의 사진인지 확실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사진이 무분별하게 유포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사진 여부가 확실하지도 않고 설혹 맞다고 해도 공개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 “이 사진이 과연 피해여성 사진이 맞나”, “누구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상당한 미모”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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