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죽고 나 죽자” 형에게 농약 먹이고 자신도 음독

“너 죽고 나 죽자” 형에게 농약 먹이고 자신도 음독

입력 2013-05-17 00:00
수정 2013-05-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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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마을에 사는 친척 형에게 극약을 먹이고 자신도 음독자살을 기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낮 12시 20분께 원주시 귀래면의 한 도로에서 A(66)씨와 같은 마을에 사는 친척 형인 B(71)씨가 극약을 마시고 쓰러져 있는 것을 B씨의 아들이 발견, 119 등에 신고했다.

친척지간인 이들은 서로 말다툼을 벌이다 동생인 A씨가 B씨의 입에 농약을 쏟아 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약을 들이마신 B씨가 쓰러지자 동생인 A씨도 음독자살을 기도했다.

사건 직후 이들 형제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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