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女 귀 뒤에 붙은 벌레의 정체는

70대女 귀 뒤에 붙은 벌레의 정체는

입력 2013-05-24 00:00
수정 2013-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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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서 7번째 살인 진드기 의심 환자

충남 홍성에서도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전국에서 일곱 번째다.

충남도는 23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 증세를 보여 서울 고려대 구로병원에 입원 중인 최모(77·여·홍성군 장곡면)씨의 혈액과 몸에 붙어 있던 벌레를 국립보건연구원에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하고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농사를 짓는 최씨는 지난 20일 귀 가려움증과 발열 및 구토 등의 증세를 보여 홍성군의 한 개인병원에 들러 왼쪽 귀 뒤에 붙은 벌레를 떼낸 뒤 이튿날 구로병원에 입원했다. 개인병원 측은 최씨의 귀 뒤에 붙은 3㎜쯤 되는 진드기 모양의 벌레를 병에 담아 환자에게 들려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현재 상태가 상당히 호전됐다. 최씨의 살인 진드기 감염 확진 여부를 밝혀줄 국립보건연구원의 정밀 검사 결과는 7∼10일 후에 나온다.

한편 제주도가 관광객의 왕래가 잦은 올레길과 관광지 등 54개 지역을 대상으로 포집기를 이용해 작은소참진드기 분포 실태를 조사한 결과 6개 올레길 구간에서 서식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목장지대와 문도지오름 일대는 ㎡당 서식 밀도가 8∼12개체로 다른 곳보다 월등히 많았다.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서귀포시 모구리야영장, 돈내코야영장, 학생문화원야영장, 제주시 비자림야영장 등 4개 공공 야영장을 비롯해 서귀포자연휴양림에서도 ㎡당 1∼5개체가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나 통행로 입구 등에는 살인 진드기 예방 수칙을 담은 안내문이 게시됐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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