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서쪽 해상서 해파리떼 북상’비상’

제주 남서쪽 해상서 해파리떼 북상’비상’

입력 2013-05-29 00:00
수정 2013-05-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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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 남서쪽 100마일 해상에서 다량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북상해 제주도 어업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5∼16일 관측조사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일대 해상에 분포하는 노무라입깃해파리 평균밀도가 1만㎡당 97개로, 지난해 같은 시기 4.2개와 비교해 무려 23배나 많았다고 최근 제주도에 알려왔다.

도는 이들 해파리가 북상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유해생물방제종합대책반을 구성, 관련 기관과 합동으로 제주도 주변 해역과 마을어장, 해수욕장 등을 대상으로 해파리 예찰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어장이나 해수욕장에 해파리가 출현하면 방제반을 동원해 수거에 나서는 등 단계별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대형 독성 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서해 중국 측 연안에서 4∼5월에 생겨 6월부터 우리나라 연근해로 유입한다.

제주도는 동중국해 수온 상승, 먹이 경쟁자인 어류 감소, 바다 구조물 설치 증가 등 해상 환경 변화로 해파리 개체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제주도 주변 해역에 출현해 어업에 피해는 주는 해파리는 노무라입깃해파리, 보름달물해파리 등 2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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