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댐 방류” 9년만에 사전 통보

北 “금강산댐 방류” 9년만에 사전 통보

입력 2013-07-16 00:00
수정 2013-07-1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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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5일 북측 지역에 내린 폭우로 금강산댐(임남댐)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이날 오후 6시에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우리 측에 통보해 왔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금강산댐 방류 계획을 알려왔다”며 “정부는 북측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직후 유관 기관에 전파해 대비토록 했다”고 밝혔다.

댐 방류 사전 통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2002년 유럽·코리아재단 이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했을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제안해 시작됐다. 북한은 2002년과 2004년에도 금강산댐 방류 계획을 우리 측에 통보했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시절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2011년과 지난해에는 댐 방류를 사전에 통보하지 않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3-07-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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