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제주’…폭염주의보 속 최고 33.9도

‘푹푹 찌는 제주’…폭염주의보 속 최고 33.9도

입력 2013-07-16 00:00
수정 2013-07-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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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제주지방은 서부와 북부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찜통더위가 계속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이 제주시 33.9도, 서귀포시 30.4도, 고산 29.1도, 성산 29.7도를 기록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제주의 무더위는 이달 들어 계속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2일 낮 최고 35.4도를 기록한 이후 나흘을 제외하고는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무더위는 밤에도 계속돼 지난 3일 올해 첫 열대야가 일어난 뒤 이날까지 제주시에서 11일간, 서귀포시에서 12일간 열대야가 나타나 시민들이 밤잠을 설쳤다.

최근 중부지방에는 연일 폭우가 쏟아졌지만 제주에는 ‘마른 장마’가 이어지고 있다. 7월 들어 제주시에는 사흘간 모두 3.3㎜, 서귀포시에는 나흘간 18.8㎜의 비만 내렸다.

기상청은 다음 주께 제주에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고온 현상이 한동안 지속하고 열대야도 계속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노약자는 낮 시간대에 바깥 활동을 삼가고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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