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시험장 착각하면 시험 못 볼 수 있습니다”

“올 수능, 시험장 착각하면 시험 못 볼 수 있습니다”

입력 2013-10-17 00:00
수정 2013-10-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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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시험장 완전 분리…시험장·시험실 꼭 확인해야

“올 대학수학능력시험 때는 시험장을 착각해 다른 학교로 갈 경우 시험을 못 볼 수도 있습니다.”

다음달 7일 실시되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경기도교육청이 수험생들에게 예비소집에 참석, 자신이 시험 볼 시험장 학교와 교실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당부했다.

도교육청이 예년에 비해 이같이 강하게 당부하고 나선 것은 올해부터 영어 등 일부 과목의 시험지 선택 유형에 따라 고사장이 완전히 분리 설치되기 때문이다.

경기도교육청은 3교시에 진행되는 영어과목 시험의 경우 A형 시험장과 B형 시험장을 분리 설치했다.

따라서 학교를 잘 못 찾아가면 듣기 평가를 포함해 자신이 선택한 영어 시험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역시 A형과 B형으로 나뉜 국어(1교시)와 수학(2교시) 과목도 짧은 시간 다른 학교나 교육청에서 해당 문제지를 수송해야 하기 때문에 제 시간에 시험을 치르지 못할 수도 있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 수험생들에게 유의사항과 부정행위 방지대책에 대해 사전에 철저히 안내하도록 각 학교에 지시했다.

교육당국은 지난해까지 시험장을 잘 못 찾아온 수험생에 대해 교육청 등에서 긴급하게 시험지를 가져와 이미 도착한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조치했다.

지난해 수능 당시 한 수험생이 서울 인창고를 자신의 시험장인 구리시 인창고로 착각해 도착했다가 시험관리본부에서 별도 마련해 준 고사실에서 시험을 봤다.

2011년 수능 때는 정반대의 경우가 발생, 서울 인창고에서 시험 봐야 할 남학생이 구리시 인창고를 찾아갔다가 역시 별도 시험실에서 무사히 시험을 끝내기도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 수능에 대비해 도내 19개 시험지구 52개 중학교와 245개 고교 등 297개 학교에 시험장을 설치한다.

올 수능에는 도내에서 16만8천98명이 응시원서를 제출했다. 이는 지난해 지원자 17만1천118명보다 1.8%(3천20명) 감소한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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