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위생담당 공무원들 회식하다 식중독 걸려

음식점 위생담당 공무원들 회식하다 식중독 걸려

입력 2013-12-24 00:00
수정 2013-12-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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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식중독 기승, 물은 끓이고 음식물 충분히 익혀야

음식점 위생을 담당하는 광주시 복지건강국 회식 자리에 참석했던 일부 공무원이 겨울철 식중독에 걸려 곤욕을 치렀다.

광주시 복지건강국 간부들은 지난 23일 서구 상무지구 인근 J 식당에서 오찬 간담회를 했다.

이날 오찬은 양념게장, 굴전에 매운탕을 곁들였다.

그러나 이날 오후 5∼6시께부터 복지건강국 모 과장과 다른 국 소속 모 계장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 신세를 졌다. 이들은 덜 익힌 굴전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찬에는 음식점 위생 담당 과장도 함께했다.

한 공무원은 24일 “음식점 위생 담당 국 점심자리에서 공무원들이 식중독에 걸려 당혹스럽다”며 “겨울철 위생관리가 제대로 되도록 지도, 점검해야겠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음식섭취 후 4∼5시간 이내 설사와 구토 증상이 발생했다면 세균성 독소(황색포도알구균 또는 바실러스)에 의한 식중독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당국은 최근 식중독 바이러스인 노로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통상 음식섭취 24시간 후 증상이 나타나는 노로바이러스는 일반 세균과 달리 낮은 기온에서 오래 생존하고 적은 양으로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끓인 물을 먹고 음식물도 충분히 익혀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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