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기름유출 6일째 해상방제 사실상 마무리

여수 기름유출 6일째 해상방제 사실상 마무리

입력 2014-02-05 00:00
수정 2014-02-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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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낙포동 원유2부두에 유조선 충돌 사고로 바다로 흘러든 기름의 해상 방제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5일 “여수 낙포동 기름 유출 사고 6일째를 맞아 해상의 유막은 대부분 사라진 상태이며 현재 해안을 중심으로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여수해양경찰서에서 열린 상황대책회의에서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기름 유출로 피해를 본 해안의 방제작업은 앞으로도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되니 해안가 방제 작업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번 유조선 충돌로 말미암은 기름유출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오전 9시 35분께 싱가포르 선적 16만t급 유조선 우이산호가 여수 낙포동 원유2부두에 충돌해 송유관 3개를 파손하면서 164㎘의 기름이 바다로 쏟아졌다.

사고 이후 방제를 진행하면서 지난 4일까지 인원 1만2천372명, 선박 1천440척, 항공기 23대를 투입했다.

방제 막바지에 이른 5일에도 방제정 등 선박 251척, 항공기 3대를 동원해 해상 방제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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