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유출 여수 바다 긴급영향조사 착수

기름유출 여수 바다 긴급영향조사 착수

입력 2014-02-05 00:00
수정 2014-02-0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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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과학기술원 유류 및 유해물질연구단이 지난 31일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 여수해역에 대한 긴급 영향 조사에 착수했다.

유류 및 유해물질연구단은 5일 연구선박을 띄워 기름유출 사고 발생 장소로부터 10마일 이내 광양만 일대 30곳의 해수 채취에 나섰다.

연구단은 이날 채취한 바닷물의 총유분을 분석함과 동시에 발암물질이 유출됐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분석(PAHs)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날에는 유출된 기름이 뒤덮이는 피해를 본 여수시와 남해군 해역 21개 지역에서 표착유, 퇴적물, 이매패류 등의 시료를 채취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신덕마을 해안에서는 조간대에 수십여개의 구멍을 파 고인 바닷물을 채취해 기름피해 정도를 측정할 예정이다.

기름 오염의 간접 피해가 예상된 어류 시료도 채취해 간효소 분석을 통해 어류에 끼치는 영향을 평가한다.

현재 10년 계획으로 6년째 태안지역 기름유출 사고의 환경복원 작업을 진행하고 있기도 한 이들 연구단은 이번 긴급영향 조사를 통해 향후 방제와 생태계 복원의 기본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기초조사 결과는 약 1주일 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오운열 수습대책단장은 “이번 조사는 기름 유출 피해 해역을 이전 상태로 복원하기 위한 기초조사다”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해양환경 복원 프로그램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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