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방자치 위해 기초선거 공천폐지 가장 필요”

김문수 “지방자치 위해 기초선거 공천폐지 가장 필요”

입력 2014-02-26 00:00
수정 2014-02-26 10: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군·구의원은 국회의원의 최하급 비서””새누리 상향식 공천 한계…완전 국민공천제 도입해야”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6일 “진정한 지방자치를 위해서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가 가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지방자치실천포럼 초청 강연에서 “시·군·구의회 의원은 공천을 꼭 받아야 하니 생사여탈권을 쥔 지역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의 최하급 비서”라면서 “어느 정당을 막론하고 공천 폐지는 정말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은 지역에서 자기와 경쟁할 가능성이 있는 우수자원이 기초선거에 도전하면 미리 솎아버린다”면서 “이래서 어떻게 자치가 되겠냐”고 반문했다.

김 지사는 “국민이 반, 당원이 반 공천하는 새누리당의 상향식 공천제는 여전히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게 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며 “최대한 중간단계를 제거하고 완전 국민 공천제 형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낙후되고 부패한 정치와 정당을 고치는 데는 지방자치가 유일한 희망”이라며 “정치개혁은 정당 내부 개혁으로부터 시작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정당 내부 경선을 관리하고, 비리의 온상인 출판기념회에 칼을 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권의 4년 중임제 개헌 논의와 관련, “중임제가 도입되면 지금보다 정쟁이 더 격화될 것”이라며 “개헌에 대한 국민합의나 국회 내 합의가 없어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지사는 중앙정부의 수도권 규제에 대해 “수도권 차원이 아니라 중국이나 일본, 러시아와 비교했을 때 한국에 어떤 매력이 있는지 봐야 한다”면서 “원래 세종시로 행정수도를 옮길 때 수도권 규제 완화를 약속해놓고, 오히려 더 강화해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답답한 게 한국이라고 할 정도로 도장 찍는 게 너무 많고 되는 게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행정구역에 언급, “무조건 행정구역을 쪼개기보다는 오히려 통합해 진정한 지방의 구심점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특히 교통이나 수도 등에 있어서는 서울과 경기까지 벽을 허무는 광역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지난 6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열린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도봉구 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경쟁을 펼쳤다. 현대적인 캘리그래피부터 전통 동양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홍 의원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서예대전에 출품된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붓끝 획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염원이 남북통일의 근간이 되어 널리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전을 통해 어린 학생부터 연로하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로운 통일 한국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숭고한 사명으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지속되어 우리 지역사회에 평화통일 의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