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여름 강수 예보 오차 10년내 절반 수준 개선”

기상청 “여름 강수 예보 오차 10년내 절반 수준 개선”

입력 2014-04-09 00:00
수정 2014-04-0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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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여름철 강수량 예보 오차를 2023년까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기상청은 9일 강수량 정량 예보의 정확도를 높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강수 예보 개선 방안’을 내놓았다.

기상청은 현재 26㎜ 수준인 여름철 평균 강수 정량 예보 오차 절대값 수치를 2018년에는 20㎜로, 2023년에는 13㎜로 단계적으로 줄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상청은 ▲수치예보기술 고도화 ▲통합관측기술 개선 ▲예보 가이던스 개선 ▲개방형 연구개발과 협업 강화 등 4개 중점 추진 전략을 설정했다.

수치예보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한반도 주변을 예측하는 수치모델 해상도를 현재 12㎞에서 2018년에는 1㎞로 대폭 높일 예정이다.

기상 관측선과 2016년 도입되는 다목적 기상 항공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상 예측에 영향이 큰 지역에서 관측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통합관측기술을 개선하기 위해 감시 기능 위주의 기존 기상 관측망을 예측 성능을 높이는 방향으로 최적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해상의 관측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중국과의 전용통신 기반 구축(2016년) 등 주변국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강수량 정보 제공 시간 간격은 현재 6시간에서 2018년까지 3시간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고윤화 청장은 “강수 정량 예보를 개선해 여름철 집중호우와 이상 기상에 따른 방재를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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