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식 세종시장 “새누리 윤리위 회부 너무 억울”

유한식 세종시장 “새누리 윤리위 회부 너무 억울”

입력 2014-04-19 00:00
수정 2014-04-1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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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식 세종시장
유한식 세종시장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로 선출된 유한식(64) 현 시장은 19일 자신이 ‘폭탄주 술자리’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것과 관련, “왜곡된 내용이 당에 전달돼 피해를 보게 됐다”며 “너무 억울하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저는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선거운동은 물론 일체의 정치행위를 중단하고 애도하고 있다”며 “어제(18일) 저녁에는 ‘새누리당 청년모임이 있으니 인사나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듣고 참석해 보니 그 모임이 ‘호형호제’란 지역 청년들의 친목모임인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평소 음주를 좋아하지 않으며, 그날에도 애도기간이라 술잔을 받기만 하고 입에 한 모금도 대지 않았고, 선거와 관련된 발언을 하지 않았다”며 “당 윤리위가 저의 진심을 믿어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유가 어떠하든 시민 여러분께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리며,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전날 오후 6시50분께 세종시당 청년당원을 비롯한 지역 청년 25명이 모인 저녁 자리에 세종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인 홍순승(59) 전 세종교육청 교육정책국장과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폭탄주가 돌았고, 유 시장도 건배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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