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방식은?…잠수해 선내 진입

구조방식은?…잠수해 선내 진입

입력 2014-04-20 00:00
수정 2014-04-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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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인양, 파공·절단 후 진입은 생존자 위협 가능성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잠수해 선내로 진입하는 방식’을 앞으로도 유지하기로 했다.

구조·수색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곳곳에서 대안,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아직 있을지 모를 생존자를 구하는 게 최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20일 브리핑에서 “현재의 ‘잠수 선내 진입방식’을 지속하고 최선을 다해 수색과 구조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사고 발생일인 16일 승선자들이 구조된 뒤 17~20일 생존자 없이 사망자 발견만 이어지자 각종 제안이 이어졌다.

대형 크레인이 현장에 도착하고 플로팅 독(이동식 선박 부양설비)의 투입 여부가 검토되면서 일각에서는 선체 인양이 대안으로 나오기도 했지만, 이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한 뒤 따르는 마지막 방법으로 남겨둬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강한 조류와 탁한 시야 탓에 수중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선박 표면을 파공·절단 후 진입해야 한다는 요구도 잇따랐다.

그러나 이런 방안들은 선체의 중심을 흔들어 선실공기층(에어포켓)의 부피를 줄이거나 위치를 바꿔놓아 생존자를 위협할 수 있다고 대책본부는 보고 있다.

민간 잠수사를 대거 투입해 구조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는 가족대표의 요청에 대해서는 수용 의지는 있으나 잠수사의 안전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고충을 대책본부는 안고 있다.

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위험성을 감안해 심사를 거친 뒤 잠수사들을 구조활동에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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