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해운 “아르바이트생에는 장례비 지원 안해”

청해진해운 “아르바이트생에는 장례비 지원 안해”

입력 2014-04-30 00:00
수정 2014-04-3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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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 측이 아르바이트생들에게는 장례비를 지원하지 않기로 해 다시 한번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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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두하는 청해진해운 대표
검찰 출두하는 청해진해운 대표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가 29일 마스크를 쓴 채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인천 남구 인천지방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 검찰은 이날 김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29일 오후 5시께 인천시내 한 병원 장례식장에 선사 고용 아르바이트생 방모씨의 빈소가 차려졌다. 방씨는 세월호 식당에서 승객을 위해 배식 등을 하는 아르바이트생이었다.

청해진해운 측은 방씨와 같은 아르바이트생에게는 장례비를 지원할 수 없다는 회사의 방침을 이날 오전 인천시에 통보했다. 앞서 장례를 치른 정식 승무원들에 대해서는 비용 일체를 지원한 것과는 대조됐다.

시는 장례비에 대해 우선 자체 예산으로 지원하거나 지급 보증을 서고 사후 선사에 지급을 재차 요청하거나 국비 지원을 받을 계획이다.

방씨의 나이는 올해 만 20세로 입대를 앞두고 용돈 벌이라도 하려고 배에 올랐으나 사고 2주 만에 주검이 돼 돌아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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