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돌 전 마지막 신호기 오류 확인”

서울시 “추돌 전 마지막 신호기 오류 확인”

입력 2014-05-03 00:00
수정 2014-05-03 15: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신호기 고장으로 열차 자동정지 장치 작동 안해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사고는 신호기의 고장으로 인해 열차 자동정지 장치(ATS)가 작동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서울시가 잠정 결론을 내렸다.

서울시는 3일 오후 3시 브리핑에서 사고 당시 상왕십리역 승강장 진입 직전에 설치된 신호기 중 2개가 데이터 오류로 신호를 잘못 표시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상 상태라면 상왕십리역에 열차가 정차하고 있는 경우 신호기 3개가 후속 열차 기준으로 ‘주의·정지·정지’ 순으로 표시돼야 하지만 전날 사고 때는 ‘진행·진행·정지’ 순으로 표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호기가 정지(빨간색)로 표시되면 ATS가 작동돼 제동이 걸리지만 신호기가 진행(파란색)으로 잘못 표시돼 ATS가 작동하지 않은 셈이다.

이에 따라 사고 열차 기관사는 시속 68㎞로 운행중 역에 진입하기 위해 초기 제동을 건 상태에서 정차중인 앞 열차를 발견하고 비상제동을 걸었다.

그러나 제동거리가 부족해 128m를 지나 시속 15㎞ 속도로 추돌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신호운영 기록장치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29일 을지로입구역(내선) 선로전환기 잠금 조건을 바꾸기 위해 연동장치 데이터를 수정한뒤 2일 오전 3시 10분부터 신호기에 오류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오류는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 승인 후 이날 오전 4시 25분에 완전히 복구됐다.

신복자 서울시의원, 장애동행치과 접근성 개선·영유아 건강관리 사업 통합 필요성 제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복자 의원(국민의힘·동대문4)은 지난 13일 시민건강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일부 장애동행치과가 장애인 편의시설 미비, 진료 가능한 연령 기준이 달라 실제 이용에 제약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영유아 가정 건강관리 사업의 대상과 목적이 유사한 만큼, 보다 효율적인 통합 운영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서울시가 올해 25개 전 자치구에 총 60개소의 장애동행치과를 확대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하여, “동행치과 확대는 환영할 말한 일이지만, 60개소가 지정되었다는 사실만으로 장애인들 모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보긴 어렵다”며, 자료 검토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신 의원은 “60개소 중 휠체어가 들어가기 어려운 진입로,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 장애인 화장실이 없는 치과들이 적지 않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편의시설 미비로 인해 ‘지정은 되어 있지만 실제 이용이 곤란한’ 치과가 발생하는 문제를 지적했다. 아울러 일부 치과는 성인만 또는 아동만 진료하거나, 6대 장애유형 중 특정 장애는 진료가 불가한 점 등 진료 기준이 통일되지 않아 장애인이 본인의 상태에 맞는 치과를
thumbnail - 신복자 서울시의원, 장애동행치과 접근성 개선·영유아 건강관리 사업 통합 필요성 제기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