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세월호관련 정보공개 ‘제로’…빛바랜 정부 3.0

해경, 세월호관련 정보공개 ‘제로’…빛바랜 정부 3.0

입력 2014-05-11 00:00
수정 2014-05-11 10: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월호 참사로 국민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해양경찰청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단 1건의 결재문서도 공개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11일 위례시민연대에 따르면 해경은 지난 4월 한 달간 89건의 결재문서를 공개했지만 당직자 명단, 인사, 홍보 물품 제작처럼 국민 관심 또는 생활과 동떨어진 내용이 대부분이다.

지난 3월 28일부터 국장급 이상 결재문서를 공개해온 다른 중앙행정기관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4월 한 달간 중앙행정기관, 중앙위원회, 광역 시·도가 공개한 원문 정보는 모두 9천693건으로 대부분 문화체육관광부(491건), 안전행정부(396건), 보건복지부(354건) 문서이고 내용도 직원 출장·병가 신청, 인사, 간담회 개최 보고서가 주류다.

또 지난 9일 기준으로 청와대, 국무총리실, 검찰청이 공개한 결재 문서는 한 건도 없다. 외교부(8건), 감사원(4건), 개인정보보호위원회(1건), 방송통신위원회(1건)도 ‘정부 3.0’이 표방한 것처럼 ‘선제적인 정보공개’를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청와대는 안행부가 정보공개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지만, 정보공개법 등에는 결재문서 공개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근거가 없어 여전히 논란이 있다.

반면 서울시는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과장급 이상 결재문서 원본 62만8천344건, 서울시교육청은 2만3천706건을 공개해 중앙부처와 대비됐다.

이득형 위례시민연대 이사는 “정부의 각 기관은 문서공개 전담부서도, 예산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보 비공개 땐 사유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여전히 문서 공개를 꺼리는 문화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2025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구 제2선거구)은 지난 17일 국내 최대 규모의 공영도매시장인 서울 가락시장에서 열린 ‘2025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가락김장축제)’에 참석해 김장 담그기 작업에 참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가락김장축제는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8년째 이어지는 가락시장의 대표 나눔 행사이며, 시장을 구성하는 유통인과 공사가 예산을 마련하고 시민·봉사자들이 함께 김치를 담그며 겨울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전통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 행사에는 가락시장 유통인, 기업, 자원봉사자, 어린이, 외국인 등이 참여해 대규모 김장 작업이 진행됐으며, 현장에서 완성한 1만 상자(100t 규모)의 김치는 행사 종료 후 서울시 전역의 취약계층·복지시설 등에 기부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현장 제작 김치만 약 1500상자(전체 기부량의 15%)에 달해 공동체 참여의 의미가 더욱 확대됐다. 구 의원은 김치 명인과 함께 직접 김장을 담그며 일손을 보탰으며, 갑작스러운 기온 하락 속에서도 나눔에 함께한 시민들과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구 의원은 “김장은 우리 이웃을 하나로 이어온 전통이자 따뜻한 나눔의 문화”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2025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