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 ‘외척 비서관’ 채용 강행키로

윤장현 광주시장, ‘외척 비서관’ 채용 강행키로

입력 2014-07-03 00:00
수정 2014-07-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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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여론’ 아랑곳하지 않고 채용절차 밟아

윤장현 광주시장이 외척(外戚) 5급 비서관을 내정한 데 대한 비판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비서관 채용을 강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의 한 관계자는 3일 “윤 시장이 해당 비서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다”며 “해당 비서관이 비서실로 사흘째 출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해당 비서관에 대한 임용절차를 밟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윤 시장은 조만간 해당 비서관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윤 시장은 시장 선거 때 캠프에서 회계담당을 한 자신의 외척인 김용환씨를 5급 비서관으로 내정했다.

김용환씨는 윤 당선인 인수위와 이낙연 전남도지사 인수위 중복 참석 논란을 일으켰던 김용구 미래경영개발원장의 친동생이다.

김용구 원장은 윤장현 시장의 이모의 딸 남편(이종사촌 매제)으로, ‘정무적’으로도 윤 시장과 매우 가까운 사이로 파악됐다.

따라서 광주시청 안팎에서는 김 원장의 행보도 주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은 “친인척을 비서관으로 내정한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며 “내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고, 조오섭 광주시의원은 “윤 시장의 친인척 챙기는 모습은 시민으로부터 공감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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