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색 잠수사 “바뀐 잠수방식 효율 높아”

세월호 수색 잠수사 “바뀐 잠수방식 효율 높아”

입력 2014-07-23 00:00
수정 2014-07-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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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작업에 나선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최근 잠수방식을 바꿔 잠수시간이 늘어나면서 수색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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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0일…수색은 계속된다
세월호 참사 100일…수색은 계속된다 대한민국을 충격과 슬픔으로 몰아간 세월호 참사가 100일을 맞았다. 300여명의 귀중한 생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아직도 10명의 실종자가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 23일 오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에서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88수중개발 잠수사 김명갑 조장은 23일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해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기존에는 40미터 수심에서 무감압 한계 시간 내에 작업을 끝내려면 20~25분 작업하고 나와야 했는데, (잠수방식이 바뀌어) 짧게 50분, 길게 한 시간 이상까지도 작업하니까 작업 효율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잠수 경력 15년인 김 조장은 “5월 말에 왔을 때 한계시간 내에 작업하다 보니까 작업하려고 마음먹으면 상승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며 “지금 현재로서는 체류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시간적 여유를 갖고 정밀하게 수색할 수 있으니까 좀 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지난 10일부터 ‘표면공기 공급’ 방식에서 ‘나이트록스’ 방식으로 잠수방식을 바꿨다.

’나이트록스’ 방식은 일반 기체가 아닌 산소 성분을 높이고 질소 성분을 낮춰 수중 체류시간을 길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합동구조팀은 잠수방식을 바꾼 지 일주일 만에 선체 중앙 3층 식당에서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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