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 폭파 협박한 20대 지적장애인 검거

명동성당 폭파 협박한 20대 지적장애인 검거

입력 2014-08-18 00:00
수정 2014-08-18 14: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미사가 열리기 직전 명동성당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20대 지적장애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8일 오전 8시 20분쯤 112 문자메시지를 통해 명동성당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이모(29·여)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2급 지적장애인인 이씨는 ‘나는 지체장애인이며,성당에 들어가지 못하게 한 것에 대해 불만이 있다. 음성꽃동네와 명동성당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112 문자메시지를 경찰에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의 상태를 미루어 실제로 명동성당을 폭파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했으며 이씨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추적한 끝에 위치를 확인, 범행 40여분만인 9시쯤 이씨를 검거했다.

이씨는 검거 직후 경찰에 “장난으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가 실제 실행할 의지와 능력이 없었다는 점,신고 당시 정신 상태 등을 감안해 처벌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