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앓던 육군 관심병사 자살 소동

우울증 앓던 육군 관심병사 자살 소동

입력 2014-08-18 00:00
수정 2014-08-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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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앓던 육군 관심병사가 자신의 집 옥상에서 1시간가량 자살 소동을 벌이다가 구조됐다.

18일 0시 17분께 전남 여수시 모 빌라 7층 옥상에서 김모(22) 일병이 뛰어내리겠다며 소동을 벌였다.

주민의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는 1층 바닥에 에어매트와 매트리스를 설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김 일병을 상대로 설득 작업을 벌였다.

같은 군부대 관계자의 설득 끝에 김 일병이 1시간여 만에 스스로 옥상에서 내려오면서 상황이 종료됐다.

김 일병은 중대 관계자, 동료 상근병, 어머니 등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일병은 지난해 12월 입대해 지난 1월 소속 부대에 전입했으며 A급 관심병사로 분류됐다.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약을 복용해 왔으며 과거에도 자살을 시도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체 조사 결과 병영 부조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군은 밝혔다.

군 헌병대는 김 일병의 신병을 인계받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복무 적합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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