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첫 임원 직선투표 성사…결선투표 할 듯(종합)

민노총 첫 임원 직선투표 성사…결선투표 할 듯(종합)

입력 2014-12-10 00:00
수정 2014-12-10 07: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간 개표 상황 등 추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995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시행한 지도부 직접 선거가 50% 이상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성사됐다.

민주노총은 선거권자 67만 1천85명 중 35만 2천659명이 투표에 참여, 52.55%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돼 재적 선거인 과반이라는 개표요건을 충족했다고 9일 밝혔다.

잠정 투표율은 금속노조 소속 선거인 15만 4천908명의 투표율을 제외한 것으로 최종 투표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권자 9만 6천157명 가운데 5만 46명(52.05%)이, 우편 투표권자 1천517명 중 210명(13.84%)이 투표했다.

임원 선거에는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등으로 구성된 4개 후보조가 출마했다. 정용건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기호 1번, 한상균 전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이 기호 2번, 허영구 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이 기호 3번, 전재환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장이 기호 4번을 받아 위원장 후보로 출마했다.

그러나 본선 투표에서 선거권자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어 결선투표가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19.7%가 개표된 가운데 기호 4번 전 후보가 34.9%를, 2번 한 후보가 31.6%, 1번 정 후보가 21.9%, 3번 허 후보가 10.0%를 득표했다.

최종 투표율과 득표율 등 전체 개표결과는 10일 발표될 예정이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득표 1, 2위 후보를 놓고 17일부터 23일까지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결선투표에서는 투표율과 상관없이 투표자 중 과반 득표자를 선출한다.

민노총 관계자는 “과반 투표율을 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씻고 개표가 성립됐다”며 “최종 투표율이 60%대를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