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는 대로 삽시간에 8t 잡은’ 中어선 12척 나포

‘닥치는 대로 삽시간에 8t 잡은’ 中어선 12척 나포

입력 2014-12-15 00:00
수정 2014-12-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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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본부 14∼15일 서해서 단속

”어종을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기상악화 등 야음을 틈타 무허가 조업 감행….”

지난 10월 16일 금어기가 풀린 우리 수역에서 중국 저인망 어선의 불법 조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야간이나 기상불량을 틈타 무리지어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외측을 오가며 ‘치고 빠지기식’ 불법 조업을 감행하고 있다.

해양경비안전본부는 14∼15일 어군을 따라 목포해역으로 점차 남하하며 불법 조업을 한 혐의로 중국어선 12척을 나포했다.

해경본부는 중국어선이 대규모로 조업 중인 신안 가거도, 군산 어청도 인근 해역을 대상으로 목포해경서를 비롯해 인천, 군산, 제주해경서의 대형함정으로 기동전단을 구성해 집중 단속을 했다.

야간 밤샘으로 1박 2일 단속 결과 신안군 홍도 북서쪽 해상에서 무허가로 조업한 노영어 52219호 등 중국어선 2척을 붙잡아 목포항으로 압송했다.

신안군 가거도 남서쪽에서 갈치 등 잡어 3만4천500kg을 축소 기재한 쌍타망 어선 요장어 65138호 등 10척을 EEZ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

이들 어선은 허가된 어획량보다 많은 양을 잡고도 당국에 신고하지 않거나 조업일지에 축소기재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이 어선 10척이 불법으로 잡은 어획물은 조기와 갈치, 삼치 등 8만1천309kg에 달했다.

해경은 성어기 중국어선 불법조업에 대응하기 위해 해경서 간 담당구역 구분없이 함정의 공동대응과 중국어선 단속전담 기동전단을 운영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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