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원삼 돼지농장 두 곳서 구제역 확진 판정

용인 원삼 돼지농장 두 곳서 구제역 확진 판정

입력 2015-01-06 10:31
수정 2015-01-0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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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의 돼지사육 농장 두 곳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왔다.

6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처인구 원삼면 두창리와 인근 가재월리 돼지사육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구제역 의심돼지의 혈청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의뢰한 결과 모두 구제역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인근 이천시 장호원읍 돼지농장에서 이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내 가축농장은 모두 3곳으로 늘었다.

더구나 경기도 최대 축산단지인 인근 안성시 죽산면 한우 사육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구제역이 경기도 남부전역으로 확산될지 우려되고 있다.

이날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원삼면 가재월리 농장은 돼지 590마리를 사육 중이고 전날 오후 3시30분께 돼지 20마리에서 구제역 의심증세를 보여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농장 반경 500m 이내에는 한 농장에서 돼지 130마리를 사육 중이고 3㎞ 반경에는 8농가에서 9천700여마리를 사육 중이다.

농장측과 방역당국은 구제역으로 판정된 돼지를 이날 중으로 살처분할 예정이며 같은 우리에 있던 돼지들에 대해서는 증상을 살펴보며 결정하기로 했다.

또 전날 의심신고가 접수된 원삼면 두창리 돼지 역시 구제역으로 확진돼 해당 돼지 3마리를 살처분후 매몰조치했다.

이 농장은 돼지 1천800여마리를 사육 중이며 반경 3㎞ 이내에는 용인 최대 돼지사육 지역인 백암면의 13농가가 포함된다.

이들 13 농가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모두 1만5천여마리다.

방역 당국은 현재 이들 농장 주변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가축이동통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날 중으로 거점소독시설을 원삼과 백암 경계지역에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백신을 모두 접종했고 축사내외부 소독도 철저히 했는데 과연 어떤 경로로 구제역이 전파됐는지 의심스럽다”며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축산관련 차량과 종사자에 대한 소독, 가축이동통제 등을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5일 저녁 인근 안성시 죽산면에서 침을 흘리는 등 이상증세를 보이는 소가 발견돼 구제역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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