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노숙인 큰형님 이제는 꽃동네 소장님

서울역 노숙인 큰형님 이제는 꽃동네 소장님

입력 2015-01-29 23:48
수정 2015-01-30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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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기 경감, 음성 맹동파출소장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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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기 경감
장준기 경감
15년간 서울역 노숙인들과 함께하며 노숙인들에게 ‘큰형님’으로 불리던 경찰관이 국내 최대 사회복지시설인 음성 꽃동네를 관할하는 파출소장으로 일하게 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서울역에서 노숙인을 전담하다 승진해 충북청으로 전입한 장준기(57) 경감을 음성경찰서 맹동파출소장에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장 경감은 서울역파출소에 근무하면서 해마다 수십명의 노숙인을 꽃동네로 보내 이번 인사에서 맹동파출소장 근무를 자원했다. 장 경감이 노숙인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2000년 서울역파출소 근무를 시작하면서부터다. 이후 노숙인들에게 큰형님으로 불리며 15년간 약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2015-01-3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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