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맹추위’ 설악산 영하 23도…낮부터 풀려

강원 ‘맹추위’ 설악산 영하 23도…낮부터 풀려

입력 2015-02-09 07:55
수정 2015-02-0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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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간을 중심으로 강원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9일 설악산의 아침 기온이 영하 23도까지 떨어지는 등 맹추위가 몰아쳤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기준 아침 최저기온은 설악산 영하 23도, 향로봉 영하 22.3도, 홍천(내면) 영하 22도, 미시령 영하 19.2도, 양구 영하 18.1도, 대관령 영하 18도, 철원 영하 17.9도, 인제 영하 15.8도, 춘천 영하 15.7도, 원주 영하 13도, 강릉 영하 9.7도, 동해 영하 8.8도 등을 기록했다.

설악산과 대관령 등 산간에는 살을 에는 듯한 강풍까지 불어 체감온도가 더 낮았다.

강추위가 몰아치자 춘천 공지천 등 도심 공원은 운동을 즐기는 시민의 발걸음이 끊겼고, 시민은 두꺼운 옷으로 중무장한 채 출근길을 재촉했다.

설 대목을 앞둔 전통시장 상인들은 외투, 장갑, 목도리 등 방한복을 단단히 차려입고 모닥불을 쬐며 추위를 이겼다.

이날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추위는 풀릴 것으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내륙 영하 1∼1도, 동해안 2∼3도, 산간 영하 6∼영하 4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이날 영동은 대체로 맑겠고, 영서는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져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산발적으로 눈 날리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2∼6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이시우 예보관은 “내일(10일)까지 울릉도·독도,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내륙에도 강풍이 부는 곳이 많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춘천, 횡성, 화천, 태백, 정선, 철원, 양구, 평창, 홍천, 인제와 강릉·양양·고성·속초·삼척, 동해 등 산간 등 도내 16개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삼척, 동해, 강릉, 양양, 고성, 속초 등 영동 6개 시·군 평지에는 건조주의보도 내려져 있다.

동해 중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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