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 진달래 일찍 필 듯…서울 4월 3∼4일 ‘활짝’

개나리 진달래 일찍 필 듯…서울 4월 3∼4일 ‘활짝’

입력 2015-02-26 15:11
수정 2015-02-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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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1∼3일 이르고 작년보다는 3일 가량 늦어

개나리와 진달래 등 올해 봄꽃은 평년보다 이르지만 작년보다는 늦게 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올해 봄꽃 개화 시기는 전국이 대체로 평년보다 1∼3일 이르고 동해안과 남해안 일부 지역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꽃망울 터뜨린 개나리 연합뉴스
꽃망울 터뜨린 개나리
연합뉴스


다만 개화 시기가 매우 일렀던 작년보다는 3일가량 늦을 것으로 전망된다.

개나리는 3월 15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16∼25일, 중부지방은 3월 25일∼4월 2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2일 이후에 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진달래는 3월 18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19∼29일, 중부지방은 3월 28일∼4월 4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4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봄꽃은 보통 개화 후 일주일 정도 지나면 만개한다.

이에 따라 서귀포는 3월 22일 이후, 남부지방은 3월 23일∼4월 5일께, 중부지방은 4월 1∼11일께로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봄꽃이 흐드러지게 필 때는 4월 3∼4일께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월(1∼23일)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던 데다, 3월 전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고 후반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거라는 전망을 토대로 올해 봄꽃 개화가 평년보다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서 ‘개화’란 한 개체(대표 나뭇가지에서 한 묶음의 꽃봉오리)에서 세 송이 이상 완전히 꽃이 피었을 때를 말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개나리, 진달래와 같은 봄꽃의 개화 시기는 2월과 3월의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며 “일조시간과 강수량의 변화, 개화 직전의 날씨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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